jermzftww
2026년 6월 4일 11:21:52
오늘 저녁에 혼자 조용히 한 잔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풍미가 풍부하네. 🍵 코에 가까이 대니 먼저 은은한 오렌지 꽃향이 올라오는데, 그 뒤로 꿀 같은 달콤함이 살짝 감겨. 한 모금 마시니까 마치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프랄린 케이크를 먹는 것 같아. 중간에는 망고 같은 열대 과일 향도 솔솔 나고, 뭔가 상큼한 허브차를 마시는 느낌도 들었어. 특히 민트 향이 은근하게 올라와서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어. 오크향이 너무 세지 않아서 좋았고, 오히려 브리오슈나 아몬드 비스킷 같은 빵 향이 뒷받침되니까 훨씬 부드럽게 넘어가. 가끔 오래된 코냑 같은 느낌도 나면서도, 완전히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44년이나 숙성된 위스키인데 이렇게 산뜻하다니 😊 밤에 혼자 마시기에 딱 좋은 위안이 되는 맛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