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훈
2026년 5월 25일 10:50:44
아 이거 진짜 특이하네 🤔 처음 코 대자마자 확 꽂히는 왁스 같은 느낌이랑 송진 냄새가 엄청 강하게 올라오고, 살짝 소금 뿌린 데킬라에 피트 스모크가 감도는 느낌? 거기에 프로폴리스랑 타르, 약간 기침 캔디 같은 달큰하면서도 쌉쌀한 향이 섞여서 처음부터 확 튀어. 시간 지나면서 미네랄 노트가 진짜 예쁘게 깔리고 올리브 오일, 신선하게 으깬 아몬드, 마지팬 같은 고소함까지 올라와. 타기 허브향이 살짝 스치듯 남고, 왁시하면서 짭짤한 질감이 계속 혀에 감돌아. 뒤로 갈수록 복숭아나 멜론 같은 과일향이 확 살아나면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데, 흰 포도주랑 흰 나무 연기, 바닐라가 은은하게 받쳐주는 게 밸런스가 대단해. 벌집에서 맡을 법한 생 왁스와 피트가 적당히 섞여서 정말 파워풀한데도 이상하게 정돈된 느낌. 마스틱? 같은 허브레진 뉘앙스까지 살짝 올라오고, 피니시가 꽤 길게 남는 게 매력적이야. 처음 맡을 때보다 훨씬 다채롭고, 진짜 보기 드문 프로필이면서도 훌륭하게 잘 짜여있다는 생각이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