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은진
2026년 5월 25일 13:40:51
아 이거 진짜 사우스 아일레이 특유의 크리미함이 장난 아니네 🍋 첫 느낌은 마치 약국 냄새… 녹나무랑 진한 약 syrup 같은 그 medicinal함이 후각을 찔러. 근데 그 뒤로 리몬첼로 같은 알싸한 시트러스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멘솔 살짝 섞인 듯한 서늘함도 있어. 피트는 확실한데 이국적인 과일 뉘앙스가 섞여서 좀 묘하게 disjointed? 연결이 매끄럽진 않아. 시간 지나니까 우린 녹차잎 우려낸 것 같은 쌉쌀함이랑 허브 발삼 같은 온화함이 번지더라. creme de menthe 시럽을 한 방울 떨어트린 것처럼 달콤쌉싸름한 민트감도… 은근히 옛날 60년대 라프로익이랑 보우모어에서 나던 그 특유의 과일 껍질 뉘앙스랑 소금기, 바다 내음이 감돌아. 캄포로 느낄 만한 그 시원한 bitterness가 은근 중독성 있다. 전체적으로 좀 정리 안 된 맛인데, 그게 또 매력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