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보민
2026년 5월 25일 09:10:19
아 이건 진짜 솔직히 물 안 넣어도 되겠더라.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는데 처음엔 어린 느낌이 확 들어. 약간 덜 익은 곡물 냄새랑 바닐라가 살짝 올라오고 뒤에 버터에 절인 배 같은 달큰함이 퍼지는데… 묘하게 짭조름한 버터카라멜이 입 안 전체를 코팅해. 씹는 느낌이 아니라 감싸는 느낌? 스위트에일 같은 풋풋한 단맛에 커피처럼 카푸치노 거품 머금은 듯한 텍스처도 살짝 있고 체리랑 오크가 절제돼서 오히려 좋아. 바닐라케이크에 레몬커드 살짝 얹은 느낌. 피니시는 페어 사탕처럼 톡 쏘는 펑키함이랑 신선한 보리 향이 남고 복합적인데도 본본한 달콤함으로 마무리돼서 꽤 맘에 들었다. 아직 어린맛이 있긴 한데, 그게 오히려 톡톡 튀는 매력으로 다가옴. 👍 숙성이 덜 됐다기보단, 의도한 미성숙미가 유머러스하게 느껴지는 위스키였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