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ho Lee
2026년 6월 2일 11:10:03
오늘 마신 위스키는 뭔가 푸른 바다 앞에서 아침 일찍 창문을 열었을 때 느끼는 상쾌함이 있었어요. 첫 모금에서는 사과 향이 먼저 다가왔는데, 이내 숯불에 구운 듯한 감귤 향과 함께 꽤 강한 스모키함이 퍼졌어요. 조개와 굴 같은 바다 내음도 스치듯 떠오르고, 마지막에는 시트러스한 여운이 기분 좋게 남네요. 약간의 바닐라 퍼지 풍미에 풀피브 연기, 디젤 같은 연료 냄새까지... 생각보다 훨씬 파워풀한데, 오묘하게 조화로워요. 마치 섬에서 나룻배가 떠나는 아침 바다를 보는 것 같달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