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용
2026년 5월 25일 07:49:25
처음엔 껍질 벗긴 사과에서 나는 살짝 푸릇한 기름 같은 향이 올라오더라구요 마시기 전부터 꽤 스모키해서 훈제 생선 껍질 구운 느낌이 바로 왔어요 은은한 잿가루 느낌도 있고, 아주 연한 화이트 와인 같은 투명함이 있어요 몇 방울 물 섞어주니 사과랑 레몬즙 섞은 듯한 산뜻함이 터지면서 굴 먹을 때 느껴지는 짭짤하고 미네랄 감도 살짝 올라오고 쓴맛이 참 예뻐요. 호두 껍질 까는 중에 손에 남은 그 쌉쌀한 가루 같은 스모크도 계속 바닥에 깔리는데 무겁지 않고 깔끔해서 부담 없이 넘어가요 단순하고 정갈한 매력에 저도 모르게 “아, 퍼펙트” 소리가 나왔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