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하
2026년 5월 25일 18:31:18
아까 마셨는데 참 재밌더라구요 🤔 처음엔 프레시 바니시 같은 알싸함이랑 라우드 캐스크 느낌이 빡 올라오고, 프루트 비네거의 강렬한 노트가 머리를 휙 스치더라구요. 살짝 펄버스한 구석도 있었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훨씬 나아졌어요. 말린 과일이 확 올라오면서 잼미하고 캔디드 체리, 특히 기뇰레 같은 진한 체리향에 🍒 바나나 껍질 같은 은은한 고소한 냄새도 섞이고. 강한 무화과에 아락 같은 알코올감이 퍼지면서 코코넛, 바닐라 🥥 그리고 보졸레 마냥 가벼운 레드 와인의 예상치 못한 터치까지. 중간에 오발틴 같은 구수한 몰티함도 살짝 올라오고 발사믹 같은 새콤달콤함도 포푸리처럼 여러 영향이 뒤섞여서 진짜 재밌는 녀석이에요. 와인으로 피니시 처리한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인가 본데, 처음엔 좀 튀다가 다시 대열에 합류하는 느낌. 피니시는 꽤 길게 토피랑 라즈베리 젤리 🍇 달콤함이 남아요. 스카치 같지 않고 훨씬 과일리해져서 지금이 훨씬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