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시은
2026년 5월 25일 21:40:47
아 이거... 첫모금에 느낌이 좀 묘했어요. 어린 느낌이 확 오는데, 정확하게 톡 쏘는 산미가 레몬 같다가도 풋사과랑 잘 익은 구즈베리 톡 쏘는 맛이 번갈아 나와요. 향에서는 백포도주 같은 청량함이랑 홍차 특유의 훈연 느낌, 약간 화약차 같은 스모키함도 살짝... 그리고 바닐라 커스터드 같은 부드러운 달콤함도 올라오는데, 그 뒤에 회향 씨앗 같은 허브 향이랑 삼나무 기름진 느낌도 은근 있고요. 중반 넘어가니까 묘하게 닥터페퍼 같은 체리 콜라 향신료 느낌? 그게 크랜베리 상큼함이랑 섞여요. 해조류 같은 짭짤한 해안가 미네랄 감성, 약간의 해수 느낌이 혀를 감싸는데 부드러운 해초 질감이 상상되더라고요. 은은한 박하 청량감도 있고요. 끝맛은 배나 녹차의 맑은 단맛보다는 해바라기유같은 고소함이랑 티크 오일의 쌉쌀 건조함이 남아요. 살짝 허브 잔향이랑 자몽 껍질 쓴맛으로 마무리. 전체적으로 명확하면서도 어린 느낌의 해안가 위스키네요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