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진
2026년 5월 25일 11:10:57
확실히 형제격 술통보다 한 수 위인 느낌이야. 묵직한 꿀과 허브가 겹겹이 쌓인 풍미가 참 좋다. 코를 대면 둥글고 달콤한 빵 냄새, 마른 허브와 올리브오일을 섞은 부케 가르니 같은 향이 올라오더라. 입에 머금으면 더 재밌어. 엿기름의 질긴 단맛이 살아 있고, 레몬 보리차처럼 상큼하면서도 소금에 절인 꿀의 짭짤함이 섞여 부드럽게 들어와. 약간의 오토리틱한 효모 풍미 덕분에 국물 같은 감칠맛도 돌고, 촉촉한 돌 냄새 덕에 가벼운 미네랄 터치가 입천장에 남더라. 마무리가 길고 향기로워서 더 매력적이야. 비스킷 같은 고소함과 헤더 꿀의 잔향이 천천히 퍼지는데, 전체적으로 훨씬 사랑스럽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야. 패브릭처럼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이 들어서 한 모금 더 손이 가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