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민성
2026년 5월 25일 18:51:35
첫 향부터 바닐라랑 코코넛이 진하게 올라오는데, 오일리한 질감이 입 안에서 두툼하게 깔려. 부드럽다는 느낌보다는 묵직하게 감싸는 느낌 🤔 마시다 보면 소금기 살짝, 그리고 캐러웨이 씨 같은 허브 향이 은근하게 올라오면서 스파이시함이 단순하지 않고 점점 복잡하게 꼬여가. 중반 넘어가면 통조림 파인애플 같은 달큰한 과일향이 확 올라오고, 거기에 약간 쓴 오렌지 껍질이랑 정향이 더해져서 꽤 리치해. 레지너스한 느낌은 나무에서 나오는 박하 같은 상쾌함이랑 섞여서 묘하게 금빛 감도는 이미지가 떠올랐어. 피니시로 갈수록 왁스 같고 묵직한 기름기 속에 울금 같은 흙내음이 살짝 비치고, 마지막까지 소금 터치랑 캐러웨이가 잔잔하게 남아. 전체적으로 묵직하면서도 달콤쌉싸름한 복합미가 계속 돌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