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ZA
2026년 5월 27일 05:21:38
아, 이 위스키 뭐야 ㅋㅋㅋ 색부터 진한 올리브 기름 같은 느낌이네 코를 가까이 가져가니까 바닐라 꼬투리 향이 살짝 올라오는데... 근데 그 아래에 램프 오일? 뭔가 지저분한 들판 냄새 같은 게 깔려있어 한 모금 머금으니까 목 넘김이 부드러운데 입안에서 맴도는 맛이 묘하다 초록 올리브랑 검은 올리브를 섞어놓은 짭짤한맛이 먼저 확 올라오고 뒤이어 바나나 케이크 같은 단맛이 잠깐 스치다가 진짜 빨리 사라져 ㅠㅠ 생각보다 피니시가 짧네 이게 왠지 나무로 만든 증류기에서 나왔을 것 같은 느낌... 아, 그리고 이 양조장 분위기가 뭔가 완전 깨끗한데 은근히 지저분한 매력? 비니 (varnish) 향이 은은하게 남는데 짭짤함이 다른 위스키보다 강해 전체적으로 묘하게 발사믹 식초 같은 산미가 남아있고 마지막에 입안에서 감도는 게 조금 건조하네 ㅋㅋ 마시고 나니까 뭔가 오래된 바나나 와인을 마신 것 같은 찝찝함? 근데 중독성 있어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