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A HASAN
2026년 6월 6일 15:44:48
1992년산이라 그런가, 시간이 느껴지는 향이 먼저 올라와요. 흙내음이랑 갓 뜯은 버섯 냄새? 약간 거칠면서도 신선한 느낌. 마시면 레몬 껍질 같은 새콤함이 입안에 퍼지고, 짚이나 날 보리 같은 풀 내음이 은근히 남아요. 바닐라 단맛은 거의 없고, 미네랄 같은 맛이 씁쓸하면서도 깔끔하네요. 확실히 가볍지 않고 강한 편이라 마시기 좀 벅차기도 하지만, 후추 향이 입안을 톡 쏘면서 오래 남는 게 매력이에요. 전체적으로 좀 소박한 느낌인데, 마시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괜찮았어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