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유정
2026년 5월 26일 07:21:13
확실히 셰리 느낌이 달달하네 🍇 모과 젤리 같은 끈적한 단맛이 먼저 오고 어려서 막 쏘는 느낌은 전혀 없어, 제법 차분해 약간의 담배 잎 같은 스모키함이 살짝 얹히고 잔에 따르니 풀 골드에 구릿빛이 감도는 게 참 예뻐 코에서는 등꽃 향이 은은하게 섞여 나오는데 뜻밖에 월계수 잎 같은 허브 느낌도 스치고 바뉼스나 리브잘트 같은 초강화 와인 떠오르는 밀도감 입에 머금으니 다른 놈들보다 풀 향이 좀 더 도드라지네 건포도는 이제 안 느껴져, 오히려 피니시가 이번엔 꽤 길게 남고 달달한 녹차를 잔뜩 머금은 느낌 🍵 숙성감은 확실히 좋은데 묵직한 스타일은 아니야 PX 세례를 받은 위스키라기보단… 아니야, 가만 보면 엄청난 양의 술타나 건포도가 쏟아져 바디감도 좋고, 무화과랑 술타나가 얇게 덧입혀진 느낌 제대로 된 퀴베라는 생각이 들어 아, 이건 22년 산이랑 같은 위스키구나 근데 PX가 훨씬 더 크게 말을 거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