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yssa
2026년 6월 4일 22:37:05
첫 모금부터 먼지가 많이 나는 느낌이 강하게 오네요. 페터케른 같은 스타일에 고추 기름 같은 매콤함이 살짝 올라와요. 벤로마크보다 좀 비싸게 느껴지지만, 전나무 향이 나면서 꿀과 과일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져요. 흙 내음도 은근히 깔리고, 숙성이 완전히 잘 된 것 같아요. 수지 향이 나다가 더 과일 맛이 풍부해지는데, 붉은색 이탈리아 아마로나 돔 페리뇽 같은 화려함도 떠올라요. 오크 맛이 너무 강할 때도 있지만, 후추와 이끼 같은 측면이 클래식한 조합을 만들어주네요. 매우 기름지고 깊은 황금색을 띠고, 스프리츠 같은 상큼함도 있어요. 전나무 봉오리와 구운 무화과의 달콤함, 그리고 더 쓴 맛이 파네톤을 생각나게 해요. 시간 지나면 오크가 좀 더 두드러지지만, 양치류와 미묘한 밤 향이 잘 잡아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