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2026년 5월 26일 03:20:52
아 이거 진짜 괜찮네요 🍑 첫 느낌은 창백한 금빛에 복숭아랑 살구가 톡톡 터지는 느낌이에요. 약간 구운 복숭아 같은 따듯한 달콤함도 있고, 미라벨 타르트 같은 은은한 과일 페이스트리 뉘앙스도 올라오구요. 한 겹 더 들어가니까 로즈 페탈 살짝 스친 것 같은 플로럴한 기운이랑 헤더 허니 같은 부드러운 꿀 느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로스티드 너츠랑 은은한 흙내음 같은 게 받쳐주니까 꽤 우아해져요. 시작할 때 성냥 긁는 듯한 살짝 미네랄리한 스파크도 있었고요. 바디는 미디엄 정도인데 질감이 꽤 케이크 같아요. 살짝 탄 케이크 가장자리 생각나는 고소함과 쌉쌀한 초콜릿, 터키시 딜라이트 같은 달콤함이 섞여서 브라우니 한 조각 먹는 기분이에요. 전체적으로 신선한 과일과 절인 과일들이 적절히 섞인 전형적인 스타일인데, 가볍고 우아한 컨텍스트 속에서 엄청 매력적이에요. 가볍게 말티한 베이스에 배 구운 노트도 살짝… 솔직히 85점짜리 재료 딱 이 느낌 아닌가 싶어요. 너무 좋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