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남
2026년 5월 27일 05:34:01
이 위스키를 따랐을 때, 색이 금빛에 구리색이 살짝 도는 게 정말 이쁘네요. 향을 맡아보니 은은한 자스민 꽃향이 나고, 월계수 잎 같은 예상 못한 향도 풍겨서 흥미로웠어요. 한 모금 마시면 질감이 좀 가볍고, 과일케이크 같은 맛이 나면서 석류 젤리 같은 달콤함도 느껴지네요. PX 캐스크에서 숙성된 탓인지, 무화과와 건포도의 추가적인 레이어가 더해져서 풍미가 깊어요. 건포도 맛이 줄어든 게 오히려 상쾌하고요. 오래 숙성된 느낌이 확실히 나고, 피니시가 꽤 길어서 여운이 남아요. 녹차를 설탕 넣어 마시는 것 같은 은은한 단맛도 났고, 베이 리프 향이 깜짝 등장해서 놀랐어요. 이 위스키는 젊지 않은 것 같고, PX 향이 더 두드러지는 게 인상적이에요. 좋은 쿠베라는 생각이 드네요! 😊 참, La Noche Bocca Arriba 같은 예술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랄까? 울트라 포르티파이드 베율스처럼 진한 느낌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