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원
2026년 5월 26일 01:10:24
아 이거 진짜 편하게 들이키기 좋네요 🍊 첫모금부터 오렌지 꽃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목 넘김이 상당히 부드러워요. 피트는 거의 티 안 날 정도로 아주 살짝만 깔려 있어서 부담 없고, 달콤한 쪽이 강해졌어요. 구아바나 열대과일 느낌에 바닐라, 사과파이 같은 구운 과일, 오렌지 케이크처럼 캔디 같은 달큰함이 돌아요. 약간의 화이트 페퍼와 시나몬 같은 고운 스파이스가 향을 더 섬세하게 만들어 주고, 마치 수제 사과주나 벨기에 괴즈 맥주를 마실 때 나는 미묘한 꽃내음과 볏짚 뉘앙스도 살짝 스쳐가네요. 뒤에 데메라라 슈거랑 캔디 슈거로 인한 코팅감이 입 안에 오래 남는데, 인동초 향이 슬쩍 올라오면서 은근한 향기로 마무리.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섬세해서 날 안 좋을 때 땡기는 스타일이에요 🌾







